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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술 후원인, 모친 이어 2대째 서울대병원 기부… 누적 후원금 총 91억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에 3억 쾌척

국내 최초 단일 진료과 술기교육센터

이영술(왼쪽) 후원인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모친에 이어 2대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이영술 후원인이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에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2대에 걸친 누적 기부금은 총 91억원에 달한다.

이씨는 2007년부터 어머니인 고(故) 김용칠씨와 함께 의료 인재를 키우는 일에 써달라며 서울대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2015년 어머니가 작고한 뒤에도 현재까지 그 뜻을 이어 기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씨는 어머니와 함께 그간 전공의 수련기금 55억 원, 간호사 교육 연수기금 10억 원, 인공지능(AI) 진단 연구기금 10억 원, 공공의료사업지원기금 1억 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에 도입될 의료 장비들.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이번에 받은 이씨의 기부금으로 의생명연구원 5층에 외과 술기교육센터를 설립한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는 단일 진료과목 전용 술기교육센터로, 다빈치 로봇 콘솔과 내시경·복강경 시뮬레이터 등 첨단 수술 훈련 장비를 갖춘 전문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병원 측은 외과 전공의 뿐만 아니라 현직 외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 교육에도 폭넓게 활용해, 필수의료 중심 진료과인 외과 교육의 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대한민국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젊은 의사들의 수술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습 기반의 교육 환경을 통해 외과 전공의들이 더 큰 전문성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후원인께서 오랜 시간 변함없이 보여주신 나눔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의 발전에 발맞춰 우수한 의료 인재 양성과 최적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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