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간 너무 올랐나"…JP모건, 한국콜마·코스맥스 목표주가 하향조정

2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도

현지 직원이 콜마USA 제2공장에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콜마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주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투자 의견을 나란히 ‘중립’으로 낮추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를 밑돈 데다 해외 부진으로 수익성 확대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62%, 2.4% 내린 7만 8700원, 19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어 코스맥스는 이날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됐다. 코스맥스의 2분기 미국법인 매출액이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도 전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9% 밑돌았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35% 낮췄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 4% 내렸고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도 22배에서 15배로 조정했다. JP모건은 한국콜마의 미국과 중국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국내 컬러 제품 비중 확대가 마진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90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낮추고 3분기는 적자를 예상했다.

코스맥스도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9%, 5% 내렸고 과거 20배 이상이던 P/E는 16배로 낮췄다. JP모건은 “중국의 회복세가 미미하고 상대적으로 이익이 낮은 국내 페이셜 마스크 매출 증가로 전체 수익성이 악회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국내 증권사들도 화장품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