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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아이유, 매트리스에 1억7000만원"…한국도 ‘꿀잠 투자’ 붐

사진=블랙핑크 멤버 제니 SNS 갈무리




수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매트리스가 단순한 가구가 아닌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고가의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럭셔리 매트리스의 대표 사례로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사용해 유명세를 탄 스웨덴 브랜드 해스텐스(HÄSTENS)가 있다. 스웨덴 왕실에 납품되는 이 매트리스의 가격은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매트리스 고급화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뚜렷한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IMARC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매트리스 시장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해 2033년에는 약 9조 7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구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매트리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주요 가구업체들은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기술 혁신과 브랜드 전략 고도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샘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모델 '포시즌'을 재단장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열 흡수·방출 조절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업계 평균보다 엄격한 '침대 꺼짐 현상' 리퍼 서비스 기준을 내세워 품질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단장 이후 포시즌 모델의 매출은 전달 대비 24% 증가하며, 전체 매트리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웨이와 신세계까사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코웨이는 숙면 기술인 슬립테크를 접목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선보여, 체형과 취향에 따라 경도를 조절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친환경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를 독립 브랜드로 전환하고 1000만 원대 초고가 컬렉션 '헤리티지'를 포함한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한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전용 클리닝 등 차별화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일룸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헤이븐'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몬스는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를 최고경영진으로 영입하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꾀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매트리스 시장은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고객 경험 전체를 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향후 브랜드별 품질, 서비스, 마케팅 전략 차별화가 시장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니·아이유, 매트리스에 1억7000만원"…한국도 ‘꿀잠 투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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