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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수요 폭발, 더 오른다"…금값, 사상 최초 온스당 36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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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했다. 금리 및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오후 5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금 선물은 코멕스(COMEX)에서 2.44% 급등한 온스당 3601.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불확실성 고조로 다우는 0.55%, S&P500은 0.69%, 나스닥은 0.82% 등 일제히 하락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오늘 극단적으로 편향된 항소법원이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잘못 판결했지만, 결국 미국이 승리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법원 상고를 시사했다.

국제 금값은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후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가 관세 유예와 무역 협상이 이어지며 최근까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채질하며 금값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태다. 이 시각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은 92%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말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따라 금리 경로는 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 현물 가격도 전날 0.3% 상승한 온스당 40.8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BNP파리바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윌슨은 “모든 것이 금값이 상승하기에 완벽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고조되는 점은 분명히 금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원자재 전략 수석은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 상단을 온스당 3675달러로 제시하면서 "중앙은행의 매입이 금값의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연말 강세장 목표 수준 도달을 위해선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재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이 내년 말 온스당 42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 수요 폭발, 더 오른다"…금값, 사상 최초 온스당 36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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