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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쌀값 할인지원 확대…20㎏당 3000원→5000원으로

정부, 양곡 가공용 쌀 5만톤 추가 공급도

3일 서울 한 대형마트 쌀 판매 매장 모습. 연합뉴스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대형마트 할인 지원을 20㎏당 3000원에서 5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공식품 업체에는 정부 관리 양곡 가공용 쌀 5만 톤을 추가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쌀값 대응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쌀값이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쌀 가공식품 업계는 시중 쌀 구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기업은 수출 물량 생산 차질로 해외시장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5만 톤 범위 내에서 실수요를 반영해 연말까지 필요한 원료곡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가공용 쌀 수급 상황도 지속 점검한다.

쌀 산지가격 상승이 소비자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할인 폭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쌀 20㎏당 3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이어왔는데 이달 11일부터는 할인 폭을 5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대책으로 26만 2000톤의 쌀을 시장격리했다. 그 결과 올해 쌀값은 평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달 4일 기준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 454원으로 1년 전보다 17.5% 비싸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수확기인 10월을 앞두고 정부 양곡 3만 톤의 대여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수확기에 3만 톤의 정부 양곡을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대여한 뒤 내년 3월까지 2025년산 햅쌀로 갚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른 효과와 산지 쌀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공급은 쌀 가공식품 업체의 원활한 생산 활동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쌀 수급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수출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위해 가공용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쌀 가공 업계와 협력해 민간 신곡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훌쩍 뛴 쌀값…정부, 20㎏ 쌀 할인액 5000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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