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면역항암제 'GI-101A'의 제형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101A의 약물 안정성, 체내 전달 효율,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제형 기술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정맥주사(IV)뿐 아니라 피하주사(SC) 제형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적·상업적 가치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특성에 따라 최적의 제형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GI-101A 물질특허보다 더 긴 존속기간을 확보함으로써, GI-101A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와 관련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물질특허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특허, 항암제 병용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제형특허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도 확보하게 됐다.
GI-101A는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상 시험에서는 1b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항암 활성이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등 시장성이 큰 적응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MSCI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지분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제형특허 확보로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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