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양광·풍력에너지 보급 확대 '가속도'

제6차 신기본 실무 총괄 분과 회의 개최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등

정책방향·이행안 연내 발표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상 풍력단지. 연합뉴스.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정책을 연내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여의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제6차 신재생에너지 기본 계획(신기본)’ 수립을 위한 실무 총괄 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기본은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10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 기간을 설정하고 5년마다 수립·시행된다. 이번 제6차 신기본에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를 포함한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세부 이행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이 방안을 올해 말에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무작업반은 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상향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 확산, 국민 참여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한다.

산업부 측은 “이번 제6차 신기본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 및 산업으로 성장하고, 국민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기본 수립 과정에서도 필요한 대책들은 조기에 발표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은 새로 탄생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