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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줌도 차안에서”….LG전자, 전장 웹OS 30년까지 2000만대 차량 확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IAA 프레스콘퍼런스

70년 가전 경험 살려 SDV 시장 선도 자신

웹OS 선봉장…30년까지 2천만대 차 탑재

줌·엑스박스도 차안에서…영역 확대 본격화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2025’에서 프레스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066570)가 TV 사업에서 이어온 플랫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2030년까지 2000만대 차량에 탑재하겠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동영상 시청 같은 일방향 서비스에 치중된 차량용 웹OS 콘텐츠 생태계를 사무·게임 등 영역으로 확장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줌’,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와 전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 모터쇼 ‘IAA 2025’ 프레스컨퍼런스에서 “LG전자는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등을 아우르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약 70년 동안 가전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시대를 선도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가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 내세운 무기는 차량용 웹OS다. 웹OS는 LG전자의 TV용 운영체제로 시작했지만 2023년 처음 차량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누적 2억 4000만대 TV에 웹OS를 탑재하며 쌓아온 노하우을 통해 빠르게 전장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자사 TV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TV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온 경험 이 차량 제조사에게도 신뢰를 준 덕분이다.



은 본부장은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 강화해 풍부하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누적 2000만대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공급하며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웹OS가 탑재되면 운전자·탑승자는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동차 안에서도 주행 안전 규정에 맞춰 이어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4000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웹OS를 통해 LG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핵심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기존 영상 시청 위주의 일방향 콘텐츠에서 이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는 양방향 콘텐츠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전자는 이날 화상 회의 서비스 ‘줌’,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 두곳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깜짝 발표했다. 은 본부장은 “차량용 웹OS에서 줌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사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또한 콘솔 등을 통해 즐기던 최고 수준의 게임을 차량 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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