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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올해 첫 전면파업…이틀째 크레인 농성도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이 10일 오전 울산 조선소 내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HD현대중공업(329180)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올해 11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으나 전면 파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회사 측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때까지 전면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전날부터 조선소 내 40m 높이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크레인)에 올라 고공 농성 중이다.

백 노조지부장은 “회사는 HD현대미포를 합병하고 ‘마스가’ 프로젝트 실현 구상으로 세계적 선박 건조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에서 그것을 이뤄낸 구성원들과 조합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5월 20일 상견례 이후 23차례 교섭했다. 노사는 호황기를 맞은 점을 고려해 임금 인상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인상 방식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는 각종 수당의 기준이 되고 우상향하는 기본급을 중심으로 인상을 요구 중인 반면 사측은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격려금을 늘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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