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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美공장 문제 예상보다 심하진 않아"

"구금된 근로자 무사 귀환해 기뻐"

美노동자 훈련 방안엔 답변 흐려

추석 전까지 휴가에 건강검진 지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배터리 공장(HL-GA) 사태로 인한 공장 건설 피해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크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금됐던 근로자가 귀국한 것에 대해 “기쁘고 뭉클하다”며 일상생활로 정상 복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금 사태로 인한 공장 건설 지연 정도는) 준비를 하고 말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심한 정도는 아니고, 저희가 매니징(관리)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기존 공장을 건설하던 핵심 인력 300여 명이 현장에서 빠졌음에도 공장 건설이 중단되거나 장기적으로 연기되는 상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구금됐던 분들이 무사하게 귀환하신 것을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등 관계자들이 노력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정부를 향해 “특히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 재입국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하고 결과를 만들어준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귀국한 분들이 안정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 근로자를 교육·훈련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그는 “향후 인력 운용은 미국 측이 제시하고 있는 내용과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잘 접목할 것”이라고만 했다. 현지 인력을 공장 건설에 적극 투입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임을 시사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한 직원들은 물론 설비 협력사 전원에 대한 장기 유급휴가 지원 계획도 밝혔다. 귀국한 직원들은 이날부터 추석 연휴까지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귀국 후 4주 동안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 1~2개 의료 검진 기관을 확보했다. 귀국 근로자들은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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