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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열풍에 편의점 김밥 매출 쑥…영화 속 통김밥도 출시

CU, 7~8월 해외결제수단 이용건수 185%↑

케데헌 속 김밥·컵라면 등 매출 2~3배

불고기·참치마요·치즈불고기김밥 등 인기

CU를 방문한 한 외국인이 김밥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BGF리테일




‘케이팝데몬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전세계적 흥행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 편의점 김밥과 라면 등 극중 등장하는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의 관련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CU에 따르면, 케데헌 방영 이후 최근 두 달 간(7~8월)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85% 급증했다. 세부적으로는 김밥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3.3배나 뛰었다. 이는 김밥의 전체 매출 신장률(29%) 대비 7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방한 관광객들 사이 K푸드의 대표 메뉴인 김밥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셈이다.

특히 CU가 공항,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점포 30곳의 김밥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압도적 불고기, 뉴 듬뿍 소불고기, 오일컷 담백 참치마요, 압도적 참치 마요, 압도적 치즈 불고기 등 K편의점 김밥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참치마요 제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압도적 치즈 불닭, 전주 비빔 불고기, 화끈 불제육 등 매운 맛 제품도 톱10 내 자리했다.

이외에도 상온즉석식(143%), 라면(99%), 스낵(53%)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김치(38%)와 김(23%)도 매출이 늘었다. 한강라면, 편의점 치킨 등 특별한 K컬처를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 덕에 후라이드(181%), 즉석라면(159%), 군고구마(119%) 등 즉석 조리 상품들의 인기도 높았다.

이 같은 고객 반응에 맞춰 CU는 이달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2900원)’ 김밥을 출시했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해당 장면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 T2인천공항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0여 점포에 도입하고 K푸드 홍보에 적극 나선다.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 과자, 소스류 등에 콜라보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편 케데헌은 약 40개국 2억 회가 넘는 누적 시청 수로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며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73만 명을 기록했다. 주인공들이 김밥, 라면, 과자, 국밥 등 다양한 한식을 먹는 장면이 이슈 몰이를 하면서 K푸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작품 속 등장 인물들이 즐기는 K푸드 대표 메뉴를 그대로 따라 구매해 즐기는 K문화 소비 패턴까지 나타나고 있다.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특별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통 소불고기(2900원) 김밥. 사진 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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