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 美특허등록

AI기반 항원 재설계 기술로 만들어

임상 준비, 글로벌社 기술이전 추진

진매트릭스 CI. 사진 제공=진매트릭스

진매트릭스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후보물질인 ‘GMPV-12’가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도 상한가를 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GMPV-12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법으로 고위험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항원을 재설계한 치료제다.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체내에서 활성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의 자궁경부암 동물모델을 통해 유효성 실험을 거쳤다. 실험 결과 GMPV-12 투약군은 종양 성장이 효과적으로 억제됐고, 암 조직을 사멸시키는 T세포 면역반응도 대조군 대비 3배 높았다.



진매트릭스는 미국 특허 등록을 계기로 GMPV-12의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특허 등록으로 AI 기반 항원 재설계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진매트릭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면서 전거래일대비 29.94% 오른 319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