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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막힌 인뱅, 개인사업자로 눈 돌려

카뱅, 신용·보증에 주담대도 추가

케뱅은 담보물에 상가까지 확대

공동대출 나선 토스, 상품 추가





정부의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이 막힌 인터넷전문은행이 올 하반기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틈새 공략에 나선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올 상반기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조 783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이 28.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장기화되면서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리스크가 있지만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인터넷은행 3사의 올 상반기 기업대출 잔액은 5조 526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기업대출 중에서도 개인사업자 주담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계 주담대처럼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올 4분기 개인사업자 주담대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신용대출과 보증대출만 운영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주담대 담보물을 소규모 아파트와 상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주담대 취급액은 1년 만에 3000억 원을 넘어섰다.

가계 주담대를 대체할 또 다른 돌파구로 공동대출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B함께대출’이라는 이름의 공동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동대출은 한 명의 차주에게 두 은행이 협의된 비율로 대출금을 분담해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신용 리스크가 분산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공동대출을 먼저 선보인 토스뱅크는 1년 만에 누적 공급액 1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추가로 경남은행과 신제품을 출시하고 케이뱅크도 올 4분기 부산은행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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