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시장 진출 발판 다지는 한전…웨스팅하우스와도 워크숍

美 원자력 에너지 콘퍼런스&엑스포 참여

WEC와 워크숍…“협력 확대 필요성 공감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팀코리아 관계자들과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클랜타에서 워크숍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전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등 현지 원전 기업들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18일 한전은 8~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콘퍼런스&엑스포(NEC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NECX 2025는 미국원자력학회(ANS)와 원자력협회(NEI)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주요 전력회사는 물론 원전 설계·시공사, 원전 규제기관뿐 아니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전은 행사기간 중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교하며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먼저 미국 원전 개발사인 TNC(The Nuclear Company)를 비롯해 여러 전력회사를 만나 신규 원전사업 개발·건설·운영·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NEI 관계자는 “2050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4배로 확대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한전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전은 NECX 2025 참석을 계기로 11~12일 행사장 인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기술교류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확대되는 글로벌 원전시장에 대응하고 한미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건설사도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과 웨스팅하우스는 양측의 원전 기술을 소개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