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347850)이 전날 발표한 24주차 중간 결과에 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48주차 데이터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디앤디파마텍이 18일 발표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24주차 2차 평가변수에 대한 반응이 장초에 긍정적으로 반영됐지만 ‘PRO-C3’ 지표의 P값 우려에 따라 상승세를 되돌렸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임상 2상 시험 24주차 결과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ELF Score, PRO-C3)에서 0.06의 P값을 기록했다. 통상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보는데, 시장은 디앤디파마텍이 유효성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본 것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DD01 임상의 핵심이자 주 평가변수인 간 조직 생검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 중 발표를 기대한다”며 “오히려 이번 변동 폭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MASH 신약을 제외하더라도 연내 여전히 기대해볼 수 있는 파트너사 멧세라의 VESPER-1 임상 2상 데이터, 연말 공개 기대되는 경구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MET-097o’, ‘MET-224o’ 초기 효력 데이터 발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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