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매파적 인하: 연준이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의 0.3~0.4%포인트를 차지할 것이라며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 한국 금리정책 분기점: 미 연준 금리인하로 한미 금리차가 1.75%포인트로 축소되면서 한은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9월 셋째 주 0.1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03%포인트 확대되어 정책 실행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수출 구조적 취약성: 한국의 수출국 및 품목 집중도 지수가 각각 918과 520으로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일본(892, 389), 프랑스(549, 118) 등 주요국 대비 현저히 높은 편중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관세 때린 파월…美 ‘매파적 금리인하’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좁혀졌다. 연준은 17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는 누적될 것”이라며 “(관세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의 약 0.3~0.4%포인트를 차지하고 비용이 아직 소비자가격에 완전히 전가되지는 않은 채 기업들이 흡수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추가 인하에 대해 거리를 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 기대감 커진 한은 10월 인하…고개드는 서울 집값이 변수
- 핵심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면서 한국은행으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한은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미 연준이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포인트(미 금리 상단 기준)에서 4개월 만에 1.75%포인트로 줄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연준이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면서 국내 경기, 물가, 금융 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 상승률, 거래량 등 ‘삼박자’가 모두 둔화될 때만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의 인식이다.
3. 韓수출 편중 심각…상위 10대 품목이 절반 넘어
- 핵심 요약: 수출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은 시장 및 품목 다변화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표한 ‘한국 수출의 다변화 현황과 수출 지속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국 및 품목 집중도 지수(HHI)는 각각 918과 520으로 세계 10대 수출국(홍콩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과 수출국 비중으로 봐도 한국 수출의 편중 양상은 뚜렷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은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상위 10대 수출국 비중도 70.8%로 가장 높았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만 238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15년(2010~2024년) 수출 실적을 실증 분석한 결과, 수출국 및 수출 품목이 1단위 늘어나면 수출 중단 위험은 각각 5.4%,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차이나 AI의 반격…화웨이, 반도체 자립 이끈다
- 핵심 요약: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가 자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칩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반도체 사용 금지령까지 내리며 국산 AI칩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빠르게 엔비디아를 대체해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의 이날 발표는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 반도체 자립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과시한 행보로 읽힌다. 중국 정부는 7월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 사용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는 신형 저사양 제품인 ‘RTX 프로 6000D’의 시험과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미국과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5. 法 “해외 ‘특허괴물’에 과세 정당”…4조 세수 지킨 국세청
- 핵심 요약: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기업에 지불한 특허 사용료를 둘러싸고 30년간 이어져온 과세권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미국 특허라도 한국 기업이 그 기술을 사용한 뒤 미국 기업에 사용료를 지급했다면 여기서 소득을 올린 미국 기업에 국세청이 과세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면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18일 SK하이닉스가 이천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경정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기업이 승소한 원심의 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특허의 사용은 특허권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며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국내에서 쓰였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판결 요지를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사례처럼 불복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의 세액만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 590조 시장 겨냥 SK이노·LG전자 ‘AI 전력 동맹’
- 핵심 요약: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LG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과 SK이노베이션의 전력소비 절감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의 규모는 올해 1878억 달러에서 2032년 4248억 달러(약 589조 원)로 2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에 따라 각 사의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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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금리인하가 해외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며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 기조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미 금리차 축소로 아시아 신흥국들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이 확대되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은 미국 자산 중심 전략을 유지하되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선별적 투자 확대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Q. 한국 금리인하 전망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한은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가 실현되면 수출 기업과 제조업 섹터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부동산 관련 섹터는 정부 규제 우려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섹터별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한국 수출 편중도가 투자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 한국의 수출 편중도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대외 환경 변화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특정 산업이나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리스크가 큽니다. 투자자들은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하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섹터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통화정책 모니터링: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 지속, 관세 인플레이션 0.3~0.4%포인트 영향 주시 필요
✓ 한국 금리정책 변수 점검: 한미 금리차 1.75%포인트 축소로 10월 인하 기대, 서울 집값 0.12% 상승세가 최대 변수
✓ 수출 편중 리스크 관리: 한국 수출 집중도 지수 918로 세계 최고, 상위 10대 품목 비중 50% 초과로 분산투자 중요
✓ 중국 반도체 자립 동향: 화웨이 HBM 자체 개발로 미중 기술 분화 가속화, 관련 기업 영향 분석 필요
✓ 특허소송 리스크 해소: 대법원 미등록 특허 과세 인정으로 4조 원 세수 확보, 국내 반도체 기업 부담 경감 효과
[키워드 TOP 5]
미국 금리인하, 관세 인플레이션, 한국 수출 편중, 중국 반도체 자립, 특허 과세권, AI 데이터센터,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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