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은 LG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P)주 비사카파트남에 설립한 사회공헌법인 ‘LG 인디아 CSR 파운데이션’이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LG폴리머스는 LG화학의 인도 생산 법인이다. 2020년 5월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공장의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재단은 LG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 여건 개선과 의료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의료 지원의 경우 지금까지 65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지정 병원을 통해 치료, 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고 향후 질병 항목별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면적 147평 규모로 개소한 재단 사무소에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클래스룸이 설치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재단의 개소는 인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마을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다양한 지역 주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LG화학 최고경영진들과 인도를 찾아 AP주총리와 공장 인근 주민들을 만나 약 12억 루피(2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사고 인근 마을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신규 투자를 통해 AP주 내 스리시티에 연간 5만 톤 규모의 고부가합성수지(ABS) 컴파운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폴리머스는 그동안 지정병원 의료 서비스, 식수차 제공, 산소발생기 핵심소재 기부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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