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9일 "데이터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국민통계에 머신러닝 기법 활용한 연구 결과가 국민계정의 현실반영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한은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경제통계의 진화 : AI 활용과 통계방법론의 확장’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기용 한은 과장과 강인성 조사역이 ‘AI를 활용한 데이터 생산액 추정과 국민계정 반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 과장의 연구에 따르면 현 국민계정에는 데이터 생산액을 추계하지 않지만 2020년 기준으로 데이터·데이터베이스의 부가가치를 산출해보면 68조 5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 부총재는 "AI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발표와 토론에서 제시될 다양한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들이 학계와 정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소정 한은 과장은 ‘Small Language Model을 활용한 뉴스심리지수’ 에 대해서 뉴스심리지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언어 모델을 이용한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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