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올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10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파이널리스트) 39개 등 총 47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한 디자인은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다, 모듈식 공간 디자인 선행 콘셉트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으로 직관적인 3D 운영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b.IoT)'의 디지털 트윈, ‘갤럭시 탭 S10 시리즈’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S24 팬에디션(FE), AI TV 콘셉트 영상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스마트싱스 기반 히트펌프 난방기기 ‘EHS 모노 시스템’ 등은 동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2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8개 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2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만 105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도 이날 IDEA에서 16개 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IDEA 수상을 통해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제품이 됐다.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LG스탠바이미2 등 다양한 제품과 LG AI 심볼 등도 입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앞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선 48개, 올해 초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선 36개의 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AI)홈 플랫폼인 LG 씽큐와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 등에 적용하고 있는 사용자 경험(UX) 등은 레드닷 어워드 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이, 콘셉트 부문에서는 LG전자 사내독립기업인 마이테이스트컴퍼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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