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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이을 차세대 K푸드”…CJ제일제당이 승부수 건 ‘이것’

상반기 치킨 제품 해외 매출 23%↑

“K가공치킨의 글로벌 진출 이끌 것”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치킨’. 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 만두’를 잇는 차세대 K푸드로 K치킨을 앞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치킨’과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미국과 일본 코스트코에서 판매를 시작한 고메 소바바치킨이 유럽의 그로서리(현지 일반 마트)와 싱가포르 할인점 NTUC 등 주요 유통 채널로 확대된 데 따른 성과다.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은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 왔다.

올해 7월에는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시장에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한 이후 다음 달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해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7월 호주에서 출시한 ‘비비고 코리안스타일 치킨’ 2종. 사진 제공=CJ제일제당


국내 시장에서 고메 소바바치킨은 이미 흥행을 입증했다. 2023년 4월 첫 제품으로 선보인 ‘소이허니’ 3종(순살·윙·봉)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4월에는 양념치킨 맛 신제품인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순살·봉)을 출시해 두 달 만에 매출 30억 원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해 냉동치킨의 단점을 보완하고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을 구현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800억 원에 이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에 나가 있는 K치킨은 주로 프랜차이즈 중심인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소바바치킨 등을 앞세워 K가공치킨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 것”이라며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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