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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BIFF 찾은 李대통령에 "지금이 영화볼 때냐"

"국내외 정세 영화 즐길만큼 여유롭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 영화볼 때냐. 관세협상부터 해결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참 좋아하나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8월 17일 '독립군' △9월 6일 '킹오브킹스'에 이어 전날(20일) BIFF 공식 상영작인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고 언급하며 “한 달여 기간에 무려 세 번이나 극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업무시간 외에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 비난할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국내외 정세는 대통령이 영화 관람을 즐길 만큼 여유롭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사법부를 겁박하며 야당을 말살하려는 여당의 시도로 정국은 극한 대치 상황”이라며 “3500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약속하고도 자국민 300여명이 미국에서 구금됐다. 외교력 실종으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통령은 긴급 대책을 당부하면서도 본인은 한가하게 바로 이틀 뒤 영화 관람을 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이 정부는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으며 관세 인하도 성공적이라고 자랑했지만 여전히 최종 관세 협상 타결은 요원하다”며 “유엔 회의에 참석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하고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온다고 하지만 미·중 정상회담 외에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계획은 추진 중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대통령이 한가하게 영화 볼 시간이 아니라 국내 현안과 외교 무대에서 점점 초라해지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하고 영화 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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