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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통일교 12만명'은 정상적"에…민주 "헛소리"

"통일교·국힘 커넥션 철저히 수사해야"

"국힘도 대법원장 사퇴 요구 전력 있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다 박수현 수석대변인과 심각히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신도 12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국민의힘 당원이라면 통계학적으로 정상'이라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헛소리"라며 21일 비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당원 선거인단에서 장동혁 후보는 18만 5401표, 김문수 후보는 16만 5891표로 2만여표 차이였다"며 "(통일교 신도) 12만명을 집어넣었다면 사실상 게임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 선거인단도 57만명 정도였고, 그중 통일교 당원 12만명이면 21%에 해당한다"며 "통계 운운하는 것은 헛소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10%가 우리 당원이면, 120만명 (통일교 신도) 명단에서 12만명이 우리 당원일 가능성이 통계학적으로 정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특검은 어떠한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커넥션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김건희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8293만원 상당의 명품, 권성동 의원이 수수한 1억원은 이 거대한 '권력·종교 카르텔'의 단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민주당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희대의 방법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해 국민을 충격과 불안에 빠뜨린, 그런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비난하기엔 국민의힘이 심각한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과거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 대해 우리법연구회 등 이념 성향이 맞는 법관을 중용한다는 이유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며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사퇴 요구 이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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