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의 강촌1·2단지, 백마1·2단지가 조합방식으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일산 강촌 1·2단지, 백마 1·2단지 주민대표단은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광은교회에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토지등소유자 과반이 참여한 주민투표에서는 63.18%가 조합방식을 선택했다. 대표단은 앞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특별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일산신도시 최초로 시작했다.
주민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및 관계 법령에 따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법적 절차다. 대표단 측은 지난해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하고 정비계획안 초안을 수립하는 등 발빠르게 재건축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윤석윤 강촌1·2·백마1·2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연내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고양시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을 공식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촌1·2·백마1·2 통합재건축은 △강촌1단지 동아(720가구) △강촌2단지 한신(608가구) △백마1단지 삼성(772가구), △백마2단지 극동삼환(806가구) 등 총 2906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용적률 적용에 따라서 신축 가구수가 변경될 수 있다. 용적률 최대 330%를 적용하면 5100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게 대표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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