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실무형 인재 육성에 직접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과 협력사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 졸업 예정자 등 구직자와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명칭인 모비우스는 경계 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착안해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실무형 인재들이 협력사에 취업해 현장에서 곧바로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는 총 300명 규모다. 대학생 등 구직자 200명과 협력사 재직자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구직자 공개 모집에는 30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사 취업 연계를 위한 것으로 구직자 선발 과정에서 40개 협력사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 모빌리티에 특화된 SW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SW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 현업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 등을 편성해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SW 해커톤 대회 등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으로까지 문호를 확대한 다양한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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