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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농업 현장 적용한다

농촌진흥청과 실증 위한 MOU 체결  

작업자 어깨 부담 경감, 효율성 증대

다양한 산업현장 적용 후 사업화 돌입  

·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농업 현장에 적용한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3일 의왕연구소에서 농촌진흥청과 ‘착용 로봇 기반 농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블 숄더는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무동력 착용 로봇으로 현대차·기아의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농업 분야 착용 로봇 도입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착용 로봇의 농업 현장 적용 실증 및 확산, 농업 현장 착용 로봇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농업 분야에 엑스블 숄더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농업 환경에 특화된 제품 활용 방안을 도출해 착용 로봇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수요처 발굴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엑스블 숄더의 현장 실증과 사용성 평가에도 협력한다.

엑스블 숄더를 농업 현장에 확대 제공해 농업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농촌진흥청은 앞서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엑스블 숄더의 실증을 통해 작업자의 어깨 부담 경감과 작업 효율성 증가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양희원(왼쪽)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3일 경기 의왕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협약 체결 후 엑스블 숄더 전시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작업자에게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토대로 농업인의 어깨 건강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 향상은 미래 농업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현대차·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기반의 농업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에서 엑스블 숄더의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엑스블 숄더를 활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실증 작업을 수행한 뒤 본격적인 상용화와 양산 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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