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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케미칼, 국내 석화업계 최초 LNG 해외 직도입…"NCC 원가경쟁력 강화"

佛토탈에너지스서 8년간 연간 20만톤 도입

NCC 연료로 활용…21% 비용 절감 기대

서산 대산 석유화학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011170)의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해 원가 경쟁력 개선에 나선다.

HD현대케미칼은 프랑스 종합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LNG 장기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충청남도 대산 본사에서 체결된 계약식에는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와 로난 베스컨드 토탈에너지스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외 LNG를 직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석화 업체들은 가스공사나 국내 대형 에너지기업을 통해 LNG를 수입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케미칼은 2027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8년간 연간 20만 톤의 LNG를 도입한다. 구매한 LNG는 납사분해시설(NCC)의 연료로 활용되는데 기존 연료인 부생가스 대비 21%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토탈에너지스는 석유·가스를 비롯해 전력, 수소,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한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케미칼은 이번 계약이 원가 경쟁력 강화를 넘어 양사 간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LNG 직도입은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민간-공기업간 협력 사례로도 주목된다. HD현대케미칼은 인천, 평택, 통영, 삼척에 있는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활용해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연료 도입과 원가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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