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변화의 리더십: 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를 개최했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험 산업 최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보험 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9개국의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 당국,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보험 산업은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예측하기 힘든 통상 환경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PIC는 아시아 보험 산업의 리더들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 인사이트 세션에 참석한 피셔 장 AIA 지역총괄대표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협력해 중요한 사회적 니즈를 해결할 때 창출할 수 있는 공유 가치가 매우 크다”며 “생보사들이 장기 저축성 상품을 통해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직면한 고령화 추세와 퇴직연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IC는 이번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2년마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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