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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업계 최초 AI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내년부터 물류센터 도입"

김정희(오른쪽)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군포 풀필먼트센터 포장 공정에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000120)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지컬 AI란 AI가 디지털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를 물리적으로 이해·인식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실제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적용 공정을 발굴해 현장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주도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이달 중순부터 물류업계에서 처음으로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배치해 현장 실증에 도입했다.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먼저 상품 포장 라인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개발·공급하고, CJ대한통운의 운영 시스템 및 AI 소프트웨어와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모듈,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제어기 등 핵심 부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모듈 단위 맞춤 제작이 가능해, 각 물류센터 공정 특성에 맞춘 맞춤형 휴머노이드 구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고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이번 실증은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향한 분수령”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결국 데이터 싸움인 만큼 현장 작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휴머노이드와 AI 중심의 새로운 물류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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