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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치솟은 네이버…두나무는 14% 급락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진출, 핀테크 투자도

쇼핑·결제·코인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 탄생

'해외상장 좌절' 두나무 장외주식 13% 급락

사진 제공=네이버




네이버가 글로벌 4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25일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다. 반면 두나무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13% 가까이 떨어지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1.40%(2만 6000원) 오른 25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두나무 편입설이 전해진 직후 급등세로 전환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네이버가 두나무와 결합할 경우 쇼핑뿐만 아니라 결제, 금융, 가상자산 거래까지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두나무 비상장 주식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약 13.91%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그동안 두나무의 독자적인 기업공개(IPO)를 기대해온 일부 주주들이 네이버 계열 편입 가능성에 실망 매물을 내놓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국 등 해외 증시에서 상장했다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번 포괄적 주식 교환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발행한 신주와 두나무 주주 보유 지분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래가 성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네이버그룹에 편입되고 두나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된다. 두나무가 네이버 계열사가 돼도 상장은 가능하지만 해외 증시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간 두나무 주주총회에서도 미국 나스닥 상장에 관한 질문이 꾸준히 나왔다. 올해 3월 주총에서는 이석우 두나무 고문(당시 대표)이 “IPO를 위한 형식적 요건은 갖춘 상태지만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저희(두나무)도 해외시장에서 밸류를 훨씬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 증시 상장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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