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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대 맞아 관광수용태세 총점검

중국인 방한 수요 급증 속 공항·항만·면세·숙박·교통 전방위 대응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광산업 전반의 ‘손님맞이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기관·업계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공항·항만·관광현장·결제 인프라까지 전방위 대응책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비자 제도는 전담여행사를 통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적용되며 최대 15일간 전국 체류가 가능하다. 중국인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방한 수요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산은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1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관광협회, 김해공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한국·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주요 기관이 참석해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관광협회는 안내소 운영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와 면세 환급 인력을 확충한다. 김해공항은 중국 노선 확대에 맞춰 시설 점검과 중국어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출입국 당국은 중국어 통역 인력을 늘려 원활한 입국 환경을 조성한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10월 1~8일) 기간 위챗페이·알리페이 결제 편의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부산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 인천·김포공항 교환처 신설 등 수도권 접근성을 확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기능을 다변화하고 선상 출장심사 확대 등으로 대형 크루즈 승객의 편의를 높인다.

민간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전담여행사와 면세점, 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관광산업은 최근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돌파했고 관광지출액은 555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올여름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도 2198만 명으로 코로나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거대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부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무비자 시행을 발판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조기 달성과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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