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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청래, 李 대통령 '오천피' 공약에 힘 보탠다…다음 주 거래소 방문

30일 예정…리서치 센터장들과 증시 활성화 의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한국거래소 서울 사무소를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활성화를 위해 ‘3차 상법개정’ 추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여당 대표도 힘을 보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달 30일 거래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각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과 증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방문 중 한국 대통령 최초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힘쓰고 있는 이 대통령과 발을 맞추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증시 활성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설명회 투자 서밋’에서 “자사주를 취득해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이기적으로 남용한다든지 뭐 이런 것들을 못 하게 만드는 3차 법률 개정 제도 개선도 하고 있다”며 증시 활성화를 위한 3차 상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세금 제도의 개혁을 통해 더 많은 배당이 이뤄지게 한다든지 그 외에도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합리적인 기업 의사 결정과 경영이 이뤄지게 하는 데 필요한 제도들은 예외 없이 다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나 보유 자사주 즉시 소각 등 정치권에서 과하게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는 것에 대해 경계심도 갖고 있다. 기대 심리로 주가가 오르더라도 실제 정책이 구현하지 못하면 곧장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과 정부가 앞장서서 증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인 사실”이라면서도 “시장 기대치가 워낙 높게 형성돼 있는 탓에 조금이라도 기준 미달인 정책이 나올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정청래, 李 대통령 '오천피' 공약에 힘 보탠다…다음 주 거래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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