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 ‘예터(Yetter)’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예터는 생성형 AI를 경량화해 제공하는 API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AI 추론 기능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퀴즈비츠에 따르면 예터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평균 속도가 약 2.5배 빠르고 비용은 최대 절반 수준이다. 스퀴즈비츠는 독자 추론 엔진을 이용해 모델 경량화와 성능 최적화를 동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퀴즈비츠는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과 이미지 편집, 텍스트·이미지 기반 비디오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추가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퀴즈비츠는 주요 기술 기업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홀딩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초기(시드) 투자를 받은데 이어 지난해 1월 카카오(035720)벤처스와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에서 2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예터는 AI 경량화 최적화 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도를 담은 제품”이라며 “AI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도 현실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퀴즈비츠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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