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식품기업 원앙에프엔비는 9월 정부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에 참여한 결과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즐거움을 맛봤다. 원양에프엔비의 대표 제품은 캡사이신이 아닌 청양고추만을 사용한 ‘S라인 불닭발’로, 그간 제품의 맛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제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원앙에프앤비 관계자는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에 참여해 각종 지원은 물론 즉각적 매출 증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판로 확대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동행축제 온라인기획전’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동행축제 온라인 기획전’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민간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특별기획전 형태로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할인 쿠폰 및 ‘동행축제 대표상품’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제품 홍보 지원도 한다.
올해 5월 동행축제에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으로 선정 된 원앙에프엔비 역시 롯데온의 특별기획전을 통해 9월 한 달 간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온 채널 입점은 물론 20% 할인쿠폰(1만 원 이상 구매시 최대 20%) 증정 프로모션 등을 지원 받고 있다. 원앙에프엔비 뿐 아니라 △두 가지 치즈 떡이 들어간 ‘낭만부부 치즈몽땅 떡볶이’를 선보인 ‘메밀꽃피는항아리’ △20년 전통의 매운음식 전문점 ‘꾸미신닭발’의 임정아 대표가 만든 ‘맵지만 비빔젓갈’의 ‘맵지만’ △한식당 10년 경력 오너셰프와 20년 육가공 장인의 비법을 담은 ‘매운 등갈비찜’을 선보인 ‘월정식품점’ 등도 상품판매 지원을 받으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유원 관계자는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는 물론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도울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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