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라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6일 국자원 화재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대국민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비롯해 혼란한 상황을 악용한 해킹 대비 모니터링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29일 오후 6시부터 11월 2일 6시까지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안보센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사이버 위협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대응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안보센터는 “각급 기관은 '사이버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단계에 관련된 대응 활동을 수행하라”며 “사이버 공격, 전산망 마비 등 특이 징후 포착 시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및 국가안보실로 즉시 통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소속·산하기관에 주의 경보 전파 및 주의 경보에 따른 기술 관리적 보안 대책을 수행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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