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PLUS K방산 레버리지’는 K방산의 성장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PLUS K방산’의 성과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전략을 사용한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K방산' 테마 ETF인 'PLUS K방산' ETF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위산업 핵심기업 집중 투자한다. 이달 26일 기준 수익률은 설정 이후 487.55%, 1년 200.40%, 6개월 79.37%에 달한다. 순자산총액은 1조 2234억 원으로 같은 테마 ETF 중 최대 규모다.
K방산은 실적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증명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대한민국 방산 수출 수주액은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은 유럽, 중동, 북미 등 전 세계로 확장되는 수출 파이프라인에 기반한다.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노후화된 무기 체계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 이들의 교체 수요만 약 18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방위산업의 본토'로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미국 진출은 K방산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미중 패권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한 서방세력과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반(反) 서방세력의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30여년 간의 자유무역 시대가 끝나고 갈등과 분쟁이 '뉴노멀'로 자리잡은 현재, 방위산업은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경제 질서를 떠받치는 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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