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 패키지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플랫폼 ‘콜마패키지닷컴’을 공식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출시로 패키지 선택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여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콜마패키지닷컴은 원하는 패키지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세계 각국의 유사한 패키지를 찾아준다. 병·펌프·튜브 등 패키지의 종류와 제조국, 용량, 사이즈 등 다양한 조건별 필터링 기능을 통해 화장품 전 제품군에서 패키지 선택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객사가 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기존 3~6개월이 소요되던 패키지 선정 기간을 최대 1개월 이내로 줄여준다.
해외 사업을 준비하는 고객사에 대한 밀착 지원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플랫폼을 한국, 북미, 중국 법인이 통합 운영하기 때문에 사업 희망 지역의 전문가와 직접 연결돼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소싱(조달) 단가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의 사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현재 플랫폼에는 4000여 종의 패키지가 등록돼 있으며 향후 패키지 종류를 1만 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플랫폼은 한국콜마가 직접 검증한 글로벌 패키지를 더 쉽고 빠르게 소싱할 수 있는 고객친화적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뷰티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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