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읍·면 지역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 이동지원차량 ‘처음타요’를 시범 운영한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교통 소외 지역 영유아 가구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예방접종 등 의료 접근성과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여성 운전자가 운행하는 영유아 맞춤형 전용차량을 도입해 육아 노하우 공유 등 기존 바우처 택시 등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처음타요를 운영할 계획이다.
처음타요는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가 지역 내 병원 및 보건소 방문 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양주 동행콜 고객센터에서 등록하면 된다.
특히 차량 내에는 신생아용 후방향 카시트와 기저귀, 물티슈, 온도 조절시트 등이 포함된 돌봄 키트가 비치돼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올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만족도 조사 및 이용 현황 분석을 거쳐 이용 대상 등을 확대해 내년부터 정식 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처음타요는 교통복지, 인구정책과 연계한 시민 체감형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