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픈AI와 손잡고 미국의 초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한국 기업을 참여시키는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 지원을 위해 오픈A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오픈AI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소프트뱅크·오러클 등 3사가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양측은 또 한국 AI 생태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 공공부문의 AI 전환 활성화 지원, AI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지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이어 오픈AI와의 MOU를 통해 AI 3대 강국(G3)과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도약을 꾀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해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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