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신임 쿠팡 임시 대표가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는 첫 메시지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는 "지금 우리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며 "이번 사태를 철저히 대응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모든 팀을 지원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히며 사임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해롤드 로저스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임시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그는 하버드 출신 준법경영전문가로 2021년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 당시 SEC의 까다로운 공시 기준과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쿠팡의 거버넌스를 미국 상장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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