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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암스테르담에 풀핀먼트센터 구축… K브랜드 거점으로

글로벌 플랫폼·오프라인 기업에

현지 입고 기준 맞춰 물류서비스

유럽 통관·부가세 문제 등도 지원

노삼석(왼쪽 네번째)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다섯번째) 사장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진 유럽 풀필먼트센터 개소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한진




한진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풀필먼트 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미국 시장 포화 및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K브랜드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유럽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진의 신규 센터는 유럽의 물류 요충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했다. 스키폴 공항에서 10분, 로테르담 항구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항공과 해상을 잇는 복합 물류 연계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센터는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물류를 동시에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지 유통망 납품을 위한 대규모 B2B 화물 보관은 물론, B2C 방식의 현지 직배송 상품까지 상시 관리 및 처리가 가능하다.



한진은 이번 암스테르담 거점을 통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K브랜드에 차별화된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틱톡,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채널의 입고 기준에 맞춘 포장 및 라벨링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사몰 주문 관리 등 B2C 물류를 수행하며 유럽 전역에 걸친 라스트마일 서비스도 연결한다. 유럽 진출의 최대 장벽으로 꼽히는 복잡한 통관과 부가세 문제 해결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진은 현지 법인 설립부터 세무 신고, 현지 규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본업인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진은 센터 오픈 초기 운영 안정화와 풀필먼트 기능 고도화에 주력한 뒤, 향후 한국행 항공 포워딩 및 대서양 항로 사업 등 연계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거점과 미국 LA,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등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잇는 유기적인 물류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한진 관계자는 “과거 바이어 의존도가 높았던 수출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브랜드가 직접 현지에 진출해 판매하는 방식이 늘면서 현지 풀필먼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암스테르담 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닌 K브랜드의 유럽 시장 성공을 돕는 핵심 솔루션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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