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9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한카드 정보 유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에 즉각 나서 개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 정보 보호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신한카드 자체 점검에 따르면 유출된 19만 건의 개인정보에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계좌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 유출이 정말 없는지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권 전체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이번 사고가 카드 영업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고객 모집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신한카드 측에 2차 피해 예방 조치, 정보 유출 대응 전담 체계 가동, 신속 보상 조치를 요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6일부터 신한카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개보위는 정확한 유출 경위와 규모,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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