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면세점협회가 이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병준 호텔신라 부사장을 제11대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부사장의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조 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면세산업은 고환율․고물가 지속, 소비 패턴 변화, 유통채널 간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협회와 업계가 하나 되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협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문제 해결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도 국내 면세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면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면세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회원사간 상생기틀 마련 △협회 전반의 업무 체계 정비를 제시했다.
조 부사장은 199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호텔신라 TR International 사업부장, 호텔신라 최고 재무책임자를 거쳐 이달부터 ㈜호텔신라 TR부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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