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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총 1兆 기업 323개…삼성전자, 1000兆 언제 넘을까 [마켓시그널]

2024년 247개에서 76개 늘어나

지난해 코스피 가파른 상승 영향

2025년 말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오승현 기자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는 국내 상장사 수가 32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해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가총액이 700조 원을 웃돌아 1000조 원 돌파를 가시권에 뒀다. 시가총액이 약 470조 원인 SK하이닉스는 ‘시총 500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323개였다. 이는 2024년 말(247개)보다 76개 늘어난 것이다. 대형 기업이 몰려 있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 클럽’ 상장사가 238개에 달했고 코스닥에 상장한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은 85개이었다. 국내 양대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는 기업은 62개로 1년 전(45개)보다 17개 늘어났다. 대다수가 코스피 상장사였고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약 24조 원)·에코프로비엠(14조 3000억 원)·에코프로(12조 3000억 원)·에이비엘바이오(11조 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주가가 125.3%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연초 317조 5924억 원에서 연말 709조 764억 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약 73조 원)를 합산할 시 시가총액이 800조 원에 근접한다.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에도 반도체 사업이 강세를 보인다면 ‘시총 1000조 클럽’ 진입이 불가능하지 않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474조 원으로 500조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 크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4214.17로 거래를 마쳐 연간 75.6% 상승했다. 이는 1987년(92.6%)과 1999년(82.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지난해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내 주요 증시 중 가장 상승률이 높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3478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 증시 흐름은 글로벌 금리 향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이 늘어났고 원화 환율 변동성 역시 커진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은 매수 시기를 리스크 해소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끈 AI 투자에 대한 과열론도 식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기업들의 잠정 실적 발표가 이달 초 예정돼 있어 이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내용을 발표한다면 불확실성을 딛고 증시가 연초부터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국내 시총 1兆 기업 323개…삼성전자, 1000兆 언제 넘을까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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