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구 시장이 새 학기 입학을 앞두고 가구업계의 연말·연초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책상·수납·조명 등 학습 환경 전반을 방 크기와 생활 패턴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와 현대리바트(079430), 한샘(009240) 등 주요 가구업체들이 신학기 학생방 교체·재배치 시장을 겨냥해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학생·주니어 가구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지난 달까지 모듈형 시스템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대표 학생 가구 시리즈인 ‘뉴아빌’과 '피키오' 등 주요 라인업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뉴아빌은 자녀의 연령대·학습 습관·방 크기 등에 맞춰 책상·책장·수납장 등 원하는 구성을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만 더하거나 바꿀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확장성이 높다.
한샘은 신학기를 앞두고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서 지난달부터 체험형 팝업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8일까지 키자니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한샘의 2026년 학생방 가구 신제품 ‘조이S 2 모션데스크’ 책상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대리바트는 소비자가 방의 기능에 따라 가구 선택과 배치가 완성된 공간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하는 ‘더 룸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자녀방 패키지는 모듈 제품을 보강해 3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자녀방 패키지는 초등학생용 ‘미니도서관’, 중·고등학생용 ‘스터디카페’, 성인 자녀용 ‘뷰티&패션’ 패키지 총 3종이다.
장시간 스마트기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이에 맞춘 기능성 책상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일룸은 지난 달 학생방 가구 시리즈 '뉴트'와 '멘디' 모션데스크 신제품을 내놨다. 뉴트 모션데스크 세트(수납선반형)는 다수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배치할 수 있는 거치 패널을 적용해 편안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멘디는 책상·침대·파티션 책장이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된 학생방 가구 시리즈다.
가구업계가 신학기 학생 가구 전략으로 모듈형 제품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홈퍼니싱 시장의 성장이 있다. 홈(home)과 가구를 꾸민다는 뜻의 퍼니싱(furnishing)이 결합된 홈퍼니싱은 1인 가구 증가와 리모델링 수요확대로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모듈형 가구가 대표적인 수혜품목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8조 원에서 2030년 약 33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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