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사흘째를 맞이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6에서 관람객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은 특별한 혁신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스타트업과 소규모 혁신 기업들의 전시가 종합된 베네치안엑스포에 있는 미국 헬스케어·뷰티 기업 메디미러(Medimirror)의 부스를 지날 때마다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췄다. 이 업체는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성질을 가진 편극광빛(Polarized Light)를 이용해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거울을 선보였다. 부스에 설치된 거울을 보고 있으면 양옆에서 빛을 쏘아 피부의 주름을 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체 관계자는 편극광 빛을 사용해 피부가 개선된 사례를 모니터로 보여주며 “빛을 받기만 해도 10% 이상의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적인 성인 전용 제품을 공개한 기업도 등장했다. 로벤스(Lovense)는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남성 전용 성인 용품을 공개하고 시연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CES ‘AI 동반자 인형(AI Comcompanion doll)’, AI를 탑재해 사람과 같은 인지와 반응을 하는 제품을 내놓겠다고도 밝혔다.
미국 기업 플러쉬락스(Fluchlocks)는 돈 주고 들어가야 하는 화장실 문단속 기기를 전시했다. 이 기계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어락 형태에 결제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공공 화장실이 아닌 경우에는 타인의 사용이 재산권 침해로 인식될 수 있다. 이 기업은 결제형 화장실 도어락을 통해 돈을 지불하면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급식도 피지컬 AI가 대체하는 시대를 예고하는 기술도 공개됐다. 삼성전자(005930)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C랩에 참가한 기업 로닉(Ronik)은 대량 조리 레시피를 입력하면 AI가 인원, 수량에 맞춰 정확하게 식재료를 배분하는 기술을 내놨다. 이 기계와 재료만 있으면 AI를 이용해 대규모 요리도 오차 없이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로닉 관계자는 “이 기계와 컨베이어 벨트, 끓이는 솥까지 결합하면 학교 급식을 AI로 할 수 있다”라며 “조리 기구들이 피지컬AI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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