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으로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를 재해석한 편의점표 ‘두바이 디저트’가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자 각 편의점 업계는 점포당 발주를 제한하는 등 물량 조절에 나섰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전날 ‘두바이 초코 카다이프’와 ‘초코 카스테라 카다이프 모찌’ 2종 상품에 대해 점포당 발주 수량 제한을 걸었다. 기존에는 발주 수량 제한이 없었으나 8일부터 점포당 10개로 제한했다. GS25는 이달 8일 ‘두바이 쫀득 초코볼’의 최대 발주 수량을 기존 60개에서 2개로 대폭 줄였다.
세븐일레븐은 ‘카다이프 쫀득볼'을 이달 1일 출시했으나 일주일 만에 점포별 발주 수량 한도를 3개에서 2개로 조정했다. CU 역시 ‘두바이 쫀득 찹쌀떡’의 발주 수량을 현재 2개로 제한한 상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디저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현재 생산 능력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판매 실적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CU의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출시 이후 이달 6일까지 누적 판매량 총 118만개를 기록했다.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와 ‘두바이 쫀득 마카롱’은 각각 30만개, 50만개가 판매됐다.
GS25의 △두바이 쫀득 초코볼 △두바이 초코 브라우니 △두바이 스타일 초코 머핀 3종은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수량이 100만개로 집계됐다. 판매율은 약 97%로, 입고 즉시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GS25 자체 앱에서 ‘두바이 쫀득 초코볼’은 2개월 연속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그간 편의점 업계에서는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흥행을 고려해 올해 원재료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사전에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하는 등 준비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CU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두바이 초콜릿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0% 늘었다.
앞으로 편의점 업계는 두바이 관련 디저트 라인업을 늘리고, 선택권을 넓혀서 특정 상품에 집중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일례로 CU는 지난달 이미 ‘두바이 미니 수건 케잌’을 내놨다. GS25는 이달 두바이 시리즈 디저트 신제품을 1종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중으로 카다이프를 활용한 추가 디저트를 선보인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 전반으로 두쫀쿠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급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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