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자산운용이 국내 대표기업과 고배당주에 선별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선보였다. 주식과 국고채를 병행하는 채권혼합 구조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노린 상품이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대표기업·고배당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30% 이하를 국내 대표기업과 고배당주에 투자하고 나머지 70% 내외는 국고채 3·5·10년물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주식 비중을 제한하면서 성장성과 배당 수익을 추구하고 국고채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전략이다.
목표 수익 수준은 A클래스 기준 보수 차감 후 세전 기준가 1060원으로 설정했다. 기준가가 해당 수준에 도달하면 자산을 국내 단기 국고채와 유동성 자산 중심으로 자동 전환해 수익을 실현하고 이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자산 보호를 도모하도록 설계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최근 3년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채권혼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지금까지 선보인 공모펀드 4건 가운데 2건이 1년 이내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이번 상품에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 대한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됐다. 대신자산운용은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에서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방향을 같이 하는 업종과 해외 수출 중심으로 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관점에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현 수준에서 PBR이 중장기 추세선으로 회복될 경우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 이상까지도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 반도체의 메모리 사이클 회복 조선·방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재의 해외 수주 모멘텀 지속 화장품·음식료 등 소비재의 수출 성장세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오는 16일까지 5영업일간 판매한다. 총 보수는 전환 전 연 0.375~1.045% 전환 후 0.121~0.220% 수준이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전무는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국내 주식에 선별 투자하면서 국고채 비중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목표 수익 달성 시 자동 전환 구조를 통해 수익 실현과 자산 보호를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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