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30구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며 인상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초 수입 신선란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통 매장에 수입란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계란값 인상세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첫 중점품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 전염병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책임관(차관)주재로 수급상황을 매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품목은 당월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으로, 이달은 쌀·배추·무·마늘·사과·감귤·딸기·한우·돼지·계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계란은 공급 확대를 위해 신선란 224만 개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입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검역·통관 등을 거치면 다음달 초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첫째주(1~7일) 평균 계란(특 30개) 소매 가격은 7076원으로 전주(7038원) 대비 소폭 상승한 상태다.
축산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 등으로 전·평년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1월 첫째주 닭고기 1㎏ 가격은 5953원으로 전주보다 3.9% 높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을 최소화 하며, 설 성수기 대비 공급을 확대하고 자조금과 연계한 할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산물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배추·무 등 채소류는 작황이 회복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류의 경우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2만 7758원으로 전주 대비 0.6% 감소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늦은 설의 영향으로 1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딸기는 100g에 2801원으로 전주 대비 1.3%증가했지만 2화방 출하가 본격화하는 1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주말 폭설 예보에 따른 피해 현황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일부 시설하우스 파손과 비닐 찢김 등 피해가 확인됐으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피해 현황이 확인되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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