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간 기업처럼…산업부도 생산성 진단 받는다

중앙부처 최초 외부기관서 진단

'가짜 일 30% 버리기' 실행 후

다시 측정해 효과 확인할 계획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부 공공기관(자원·수출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가짜 일 30% 버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가 외부 기관에 생산성 수준을 진단받기로 했다. 민간기업처럼 경영진단을 받겠다는 의미로 중앙 행정 부처가 업무 생산성에 대해 외부 기관의 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산업통상부는 “현재의 생산성 수준에 대해 외부 기관의 객관적인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며 “산업부의 현 수준을 가감 없이 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가짜 일 버리기’를 실행한 뒤 생산성을 다시 진단해 효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의 이 같은 경영진단 결정은 9~12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던 김정관 장관의 즉석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9일 한국생산성본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장관이 산업부도 현 생산성 수준을 진단해보자고 주문했다”며 “생산성본부는 민간의 생산성을 진단하고 컨설팅하는 전문기관이니 그 노하우를 활용해 산업부에도 적용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외부 컨설팅 기관들을 만나 생산성 지표 측정 및 진단 방식 등 세부 계획을 협의하고 일정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행정 부처가 조직 효율성 진단 등을 받는 사례는 있었지만 민간에서 실시하는 생산성 진단을 받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수출 원전 공사비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을 질책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내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해외시장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한전·한수원이 한 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석유공사에는 “5월까지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기다리지 말고 신속히 자체 개혁안을 모색하라”며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을 국내로 가져올 수 있는 수급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대한석탄공사 업무보고에서는 담당 부서에 “2월까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석탄공사 정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