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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 지금 사도 될까요"…맥쿼리 "주가 더 오른다" [줍줍 리포트]

현대차·기아·모비스·글로비스

맥쿼리 목표가 일제 상향 조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52주 신고가를 무서운 기세로 갈아치우고 있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또 이를 통한 로봇 도입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골자다.

15일 맥쿼리 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현대차는 40만 원→51만 원으로 28% 상향했으며 기아(000270)는 18만 원→22만 원(22% 상향), 현대모비스(012330)는 46만 원→56만 원(28%), 현대글로비스(086280) 24만 원→32만 원(33%) 등이다. 맥쿼리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인수 가격은 10억 달러지만 현재 기업 가치를 4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그룹의 목표 주가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로봇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을 10만 달러로 가정할 경우 시간당 운영 비용은 약 5.10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연방 최저임금(7.25달러) 및 선진국 자동차 공장 평균 임금(20~38달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로봇은 배터리 충전 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2021년 인수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향후 아틀라스의 양산 로드맵과 스펙,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전략을 밝혔다. 인간과 유사한 보행과 균형 감각 등을 구현한 아틀라스가 공개되자 시장의 호평이 잇따랐고 현대차는 로봇주로 급부상했다.



7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0% 상승해 35만 원 문턱을 넘어섰다. 이후 9일에는 7.49% 상승하며 36만 원 후반대에 안착했다. 이 같은 기세라면 현대차 시가총액이 머지않아 100조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5일만해도 61조 5111억 원에 불과했지만 12일 기준 75조 1461억 원을 기록하며 일주일 사이 14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조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되는 것이다.

맥쿼리 뿐만 아니라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 중이다. DS투자증권은 지난달 43만원에서 대폭 상향한 50만원을 새로운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교보증권도 현대차를 '피지컬 AI' 선두 기업으로 규정하며 목표가를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도 다올투자증권(47만원), 대신증권(45만원), LS증권(42만원), 삼성증권(40만원) 등도 현대차 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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